성학

道가 바람직한 것임을 아는 자를 善인이라 한다.
도를 지닌 자를 信인 이라 한다
도를 갖춘 자를 美인이라 한다.
완전한 내면의 도가 겉으로 드러나는 사람을 大인이라 한다.
대인으로서 질적 변화를 이룬 사람을 聖인이라 한다.
聖인으로서 그 경지를 헤아릴 수 없는 사람은 神인이라 한다.

 

마이스터 에크하르트(13~14세기경 기독교 신비주의자)-누구든

존재와 죽음을 배우지않으면 잘 살 수 없다. 

살아가는 기술과 아울러 죽음의 기술이 필요하다.

 

19세기 철학자 아서 쇼펜하우어-철학은 고전 작가들에 대한 연구 라고 했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를 가르치는 것이 학문이다.

인문학이란 인간으로 살면서 익혀야 될 최초이자 최후의 기술이라는 의미의 유교식 학문이다.
인문학의 효용은   첫째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하고  

둘째 삶을 견디는 기술을 익히는 것이다.

최고의 행복은 사실 소수의 사람들만의 것이다.
등에 수많은 짐을 지고 인생이라는 항로를 개척해 나갈 때는 맷집이 든든해야 한다.  

인문학은 맷집을 키우는 힘이다.

셋째 인문학은 의미와 유대를 강화한다.

 

사도 마조히즘-사디즘 과 마조히즘을 통칭한다.
왜곡의 매커니즘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굳어진다는 큰 문제가 있다.
에리히 프롬은 우리의 욕망들 대다수는 객관적으로 유해하다고 했다. 

그 결과 질병이 생긴다고 했다.

소화성 질병등 관리자 병이라 불리는 것들이 가난이나 물질적인

것과 관계없이 잘못 살아온 것에 대한 대가라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삼진치를 극복하라했다.

불교의 성자인 나한의 의미는 자기 속의 적을 정복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유교의 치유의 프로그램인 '언비유약'은 내재적 생명력을 최고조로 발휘한다는 뜻이다.

자신의 생명에 있는 힘과 능력을 최고로 이끈다는 의미이다.

 

격몽요결의 목표는 성인이 되는 것이다.

자신의 자연성을 최고조로 발휘한 사람이다.

종교가 아니라 인문학을 통해서 성취된다.
격몽요결의 첫 문장은 너는 이미 모든 것을 갖고 있다.이다.   
우리에게 중요한것은 외물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다.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려는 마음의 수련은 외부적 자극을 통제하는 기술에서 출발한다.

 

첫째 참는 것이다.
두번째 타인을 이해하는 것이다.
세 번째 세상에는 일어날 일만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화를 낼일이 없으며 자기 자신과 대면하면서 자기를

성숙시키는 기술은 생활습관으로 만들어 진다.
책을 읽어도 그때 뿐인 것은 지식을 소유하려는 탐욕 때문이고,
책과 내가 구체적인 관계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마음을 비우고 집중해야 한다.
비평을 삼가는 것은 배우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유학은 빈 공간, 소박한 공간에서 자기 자신을 향해 대화하는 자기 자신에게 드리는 예배다.
우리는 일상의 습관에 갇혀있고 언어의 덫에 갇혀 있다.
인문학을 한다는 것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언어로 읽고 쓰고

생각하는 법을 익히는 일이다.

 

윌 듀랜트= 진리는 오래된 것이다 다만 오류만이 새롭다.
한중록의 저자 혜경궁 홍씨, 영조의 며느리이며 정조의 생모이며 순조의 할머니로서

1735~1815년까지 80세를 사는동안 궁궐에서만 70여년을 산 사람이다. 

사람들은 자기보다 열 배 부자에 대해서는 헐뜯고, 백 배가 되면 두려워하고 천 배가 되면

그 사람의 일을 해 주고 만배가 되면 그의 노예가 된다. 이것이 사물의 이치다. 

사마천은 이런 현상을 타파하고 싶으면 스스로 부자가 되라고 말한다.
동양에서 최초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이야기한 사람이라 보여진다.

정치의 최고의 수준은 자연스러움을 따르는 것이고(통제와 억압이 아니라 내버려 두는 것)

그 다음은 이익을 이용하여 이끄는 것이며

(먹고 입는 것이 넉넉해야 염치 즉 명예와 치욕을 안다는 의미로서

먼저 배불리 먹이고 여유 있게 살 수 있게 만들어 주라는 것)
그다음은 가르쳐 깨우치는 것이고(교화와 계명)  그다음은 백성을 가지런히 바로잡는

것이고(무조건 법으로 다스리는 것) 가장 못난 정치는 (부를 놓고)백성들과 다투는 것이다.

 

현상 극복의 용기는 치열한 내면 투쟁으로 이루어진다.
사마천은 죽음보다 치욕스러운 궁형을 자청했다.
끔찍한 궁형을 치르고 사기라는 절대 역사서를 남긴다.
궁형(당시에는 마취제가 없었으므로 우선 고환을 포함해서 성기

전체를 묶어 신경을 죽인 다음 날카로운 칼로 통째로 잘라낸다.

요도만 남은 곳에 큰 거위털을 박아 두어 요관이 되도록 한다.

따뜻한 장소인 잠실에서 몸을 추스리며 한 달에서 삼개월 사이에

소변이 나오면 성공한 것이고 안 나오면 요독증에 걸려 죽게 된다.

궁형을 받은 이들 중 80%가 죽었다.

48세에 옥에 갇혀 그 다음해에 궁형을 자청하고 50세에 풀려날 때 까지 아무도

그를 변호해 준 사람이 없었고 면회 한 번 와 준 사람도 없었다. 

그는 삼년 동안 인간의 마음, 인간의 본질, 권력에 대해 생각했다.
사기를 중국의 역사서 25사 가운데 제일 첫머리에 올려놓았다.

위대한 죽음은 위대한 삶이 있어야 가능하다.
즉 죽음이 있으려면 삶 자체에 의미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언격이 곧 인격이다.   여러사람의 입은 쇠도 녹인다.
활로우십은 위대한 리더십이다.
관포지교의 위대한 팔로우십은 포숙이다.
자신에게 돌아 올 재상자리를 관포에게 양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의 최고의 개혁가는 진나라의 상앙이다.
진시황의 천하통일의 기반을 만들어 준 사람이다.
그는 나중에 역모의 모함으로 거열형(팔 다리 머리를 다섯 방향으로

찢어 죽이는 형벌)으로 처참하게 죽은 비운의 개혁가이기도 하다.

 

상앙의 상군열전의 일부
확신이 없는 행동에는 공명이 따르지 않으며 확신 없는 사업에는 성공이 따르지 않는다.
나라를 강하게 하려면 낡은 습속을 모범으로 삼지 않아야 하며

백성들을 이롭게 할 수 있다면 낡은 예의 범절에 메이지 않아야 한다.
지혜로운 자는 법을 만들고 어리석은 자는 법에 제지당하고, 현명한

자는 예를 고치고 평범한 자는 예에 구속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