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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두 얼굴 폭력과 평화Note 2013. 12. 18. 23:03
기원전 5세기의 그리스반도의 도시국가는 무려 200개가 넘었다.
도시국가는 소규모의 부족 공동체로서 생존을 위한 전쟁이 많았다.
전쟁에서 진편의 남자들은 모두 도말 당했고 여자들은 노리개 감으로 전락했다.
그러면서 군사문화가 강해졌다.
헤로도토스는 “평화 시에는 아들이 아비를, 전쟁 때에는 아비가 아들을 묻는다”고 했다.
이때에 생존에 필요한 존재는 적과 우리를 구분해서 공격해 줄 영웅이다.
강력한 군사가 필요 했고 자기들끼리의 특별한 우정이 필요했다
5세기경부터 서로 살기 위한 동맹체가 시작됐으며 아테네를 중심으로 한 173
개의 도시국가가 뭉친 적이 있는데 이것이 ‘델로스’ 동맹이다.
‘펠로폰네소스’ 동맹과 ‘델로스’ 동맹은 서로 평화의 조약 ‘에이레네’(평화)를 맺었다.
조건으로서는 서로의 생존을 보장할 것이며 만약 이 조약을 깬 동맹체는 공격받는다는 것이다.
그 당시의 평화라는 것은 전쟁이 멈춘 상태다.
그러나 영웅주의 문화와 자주가 가능하다는 주장 때문에 지켜지지 못하고 팽창주의로 향한다.
스파르타의 불안과 반감이 ‘펠로폰네소스’전쟁의 원인이 된다.
스파르타와 아테네는 매우 강력한 국가였으므로 이전에도 대립과 협력을 반복하곤 했다.
BC 447년부터 27년 동안 이어진 펠로폰네소스전쟁으로 아테네는 쇠퇴기에 접어
들게 되고, 이 전쟁은 그리스의 판도를 바꾸는 중요한 사건으로 자리 잡는다.
,스파르타,는 ,폐르샤,의 지원으로 이기게 된다.
로마의 시대
‘악티움’해전은 클레오파트라에 의해 일어난다.
이는 옥타비아누스(뒤에는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그리스 악티움 앞바다에서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의 연합군을 격파한 전투다.
안토니우스가 로마를 배반했다고 생각해서 옥타비아누스를 내 보내 승전한다.
옥타비아누스는 악티움 해전에서의 승리를 하고 내전을 종식하고 로마 최고의 권력자가 된다.
원로들은 아우구스투스를 지존자로 호칭한다.
이렇게 해서 기원전 27년부터 아우구스투스에 의해 로마제국이 출발한다.
로마는 법률과 엄청난 도로망을 만들었으며 제국의 영토는 팽창에 의해 국경이 유동적이었다.
그 당시 ‘팍스로마’라고 아우구스투스 대제에 의해 선언된다.
이 평화의 시기에 예수는 태어나서 십자가에 못 박혔다.
제국의 통치를 위해 로마인들에게 엄청난 특권을 주었고 로마인이 곧 법이 되었다.
그 이외는 모두 준 노예와 노예들이다.
사랑에는 반드시 평화가 있어야 하며 평화가 없는 사랑은 거짓이다.
예수의 평화란...
예수는 매우 정치적이다.
그는 내가 마실 잔을 함께 마실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사랑은 지배가 아니라 섬김이며 오만이 평화를 깨뜨린다고 했다.
예수는 경제적이다.
예수를 따를 수 없게 하는 재물은 재물로서의 의미가 없는 것이다.
예수는 인간의 욕망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평화를 깨고 고통을
주는 욕망을 용납하지 않는 것이다. 비폭력 평화주의는 예수의 사상이다.
예수의 이러한 진정한 정신은 4세기경까지 이어졌다가 그 이후는 사라져 버린다.
네로의 기독교인 증오로 그리스도인 박해가 250여년이나 걸리게 되는 사이에
수많은 순교가 이루어진다. 그러나 박해기에 오히려 기독교가 성장하는데 이유는
그들이 박해를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핍박받는 사람들의 태도가 너무나 의연해서 핍박하던 사람들이 오히려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콘스탄틴’ 대제는 313년에 기독교를 비로소 ‘밀라노 칙령’을 통해서 공인하게 된다.
조금 후에 네오 도시오는 로마국교로 기독교를 인정한다.
이렇게 기독교는 정치에 이용당하면서 타락하기 시작하고 '기독교 세계'가 시작했다.
어거스틴은 ‘정당전쟁이론’을 만들어 냈으나 예수의 정신과는 관계가 먼 것이었다.
어거스틴 자신도 제국의 권력으로 옳지 못한 짓을 많이 했다.
죤 칼빈은 자신의 생각과 다른 50여명을 한 번에 죽이기도 했고 78명을 추방하기도 했다.
로마제국에서 예수의 삶은 시작하고 끝났다.
기원전 5세기 그리스 도시 시대부터 어거스틴에 의해서 기독교가 로마제국의 교회로
변모했고 그때부터 교회는 제국의 종교로 군림하면서 1987년까지 이어진다.
1987년 소위 중거리 미사일폐기 (고르바쵸프와 레이건의 회담)에 의해 냉전 시대 포기까지다.
현재 인류가 멸망을 한다면 그 이유는 핵이 아닐까...
현재 17,000 기의 핵무기가 지구 곳곳에 디스플레이 되어있다.
현재 히로시마의 1000 배의 위력을 가진 핵무기를 154발이나 장착한
‘트라이덴’ 이라는 잠수함은 한 번 출항하면 70~90일 동안 잠항을 한다.
이것이 평화를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가
평화의 이념인 ‘에이레네는’ 봄의 여신으로 정의(다이케)와 좋은 질서(유노미아)의
상징인 두 자매가 동행하며 아기를 안고 있는데 그것은 부(블루투스)의 신이다.
에이레네의 기본개념은 사람들 사이의 관계나 태도를 의미하지 않고 상태 즉 평화의 때 또는
평화의 상태를 의미하며 처음에는 끊임없이 계속되는 전쟁상태에서의 한 막간이었다.
이 단어는 전쟁에 반대되는 것 혹은 전쟁의 종식의 결과적 상황을 의미한다.
평화는 복된 번영을 가져오도록 법과 질서가 유지되는 상태이다.
에이레네는 좀 더 넓은 의미에서 휴식, 안전, 염려 없음, 믿음직스러움, 행운이나
형통또는 하나님의 선물로서의 샬롬이다.
에이레네는 평화의 상태이며 평화의 상태에서 땅과 백성을 위한 복이 흘러나온다.
필레몬은 이를 최고의 선으로 격찬했다.
-감신대 박충구 교수 강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