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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쳐가 인생에서 겪는 많은 고난 중 하나는 맏아들 '조'다.
조의 지나친 독립적인 정신에 늘 힘들어 했지만 나중에 퓰리쳐는
그것이 결국 자신을 닮은 것임을 깨닫는다.
자신을 괴롭혔던 것은 결코 진짜 커다란 문제가 아니라 사소하고
성가신 작은 일들이었다는 것도 깨닫는다.그토록 필요했던 돈이 자신에게 아무 것도 해 줄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럴 때에 삶을 받쳐주는 힘은 폭 넓은 교양과 당당한 지성이다.퓰리쳐가 가장 사랑했던 아들 막내 허버트는 전체 유산의 60%를 물려
받지만 가장 안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고, 퓰리쳐를 일생동안 힘들게 했던
맏아들 조는 가장 적은 유산을 물려 받았으나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페치
라는 신문사를 잘 지켜 내서 퓰리쳐의 대를 이어 지금까지도 남아 있는 신문사다.현재는 70대인 퓰리처의 손자 "마이클 퓰리처"가 이사장으로서 가족 중 유일하게
신문사와 관계를 맺고 있으며 지금도 이 신문은 미국의 메이져신문 중 하나다.
사람은 자신의 자식조차도 예측할 수 없다.현재에 의해 모든 미래를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어떤 미래에 대해서도 포기하거나 경외를 거두어서는 안 된다.-퓰리쳐의 자서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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